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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학원 : 순천어학원
     이하현 : (여-7세)
     정지수 : (남-7세)



[ 이하현 ] : 정철에 다니면서 놀라울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얌전하고 소심하다 싶을 만큼 말이 없는 아이. 하현이의 이러한 성격을 알기 때문에 학원을 보내는 엄마의 마음은 걱정부터 앞섰다. 도시 외곽에 살 때 집에서 조금씩 영어를 시작했고 시내로 이사를 오면서 다른 학원에 보냈지만 아이는 적응을 하지 못했다. 얼마간 쉬면서 고심 끝에 정철학원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아이의 태도는 여전했다. 친구들과 말도 없고 대답도 하지 않으니 과연 학원을 계속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그런데… 학원측에 각별히 부탁을 드렸던 효과가 있는 것인지, 포기 하지 않고 이끌어가는 선생님의 관심 덕분인지 다행히도 아이는 조금씩 적응을 해가고 있었다. 얼마 후 첫 공개수업 때 본 딸아이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

 
그렇게 밝은 얼굴로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친구들과 노래를 하는 모습은 처음 이었다. 다른 아이들에게 조금도 뒤처짐 없는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적이었다. 게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에 재미가 붙은 하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실력이 좋아 월반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수업 진도만 잘 따라가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뜻밖으로 잘해주는 하현이가 엄마는 여간 대견하지 않다. 진심으로 정철학원에 보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학교에 가야 할 나이가 되었다. 학교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좀더 씩씩하게 지내며, 집에서는 네살배기 쌍둥이 남동생들에게 의젓한 누나로 커 주었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바람이다.

[ 정지수 ] : 알고 보니 정철만한 학원이 없었습니다.
내 아이의 교육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은 것이 엄마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가끔씩은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여기 지수 형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수 어머니는 두 아들을 정철에 보내고 있었다. 큰아들 지훈이(4학년)는 7살 때부터 정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선생님들은 아이가 잘한다고 늘 칭찬을 해주었지만 의례 그렇게 말하는 것이겠지 생각하고 넘겼다. 그런데 갑자기 GPR에 들어가면서 문법을 자꾸 물어보는 것을 보고 덜컥 겁이 났다.
'문법으로 하는 공부는 우리 세대에 실패한 방법인데!' 하는 생각에 당장 학원을 그만두었다. 그리고는 이것저것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는 정철학원 때만큼 흥미를 보이지 못하고 자꾸 비교를 하며 정철의 프로그램이 더 좋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한번은 '모'회사의 프로그램을 시켰는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너무나 쉽게 소화를 했다. 놀란 그 회사에서 큰아이를 성공사례로 올리자는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판단이 섰다. 그냥 학원에만 왔다 갔다 하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정철에서 이미 어떤 프로그램을 만나더라도 훌륭히 소화해 낼 만큼 기초가 튼튼히 다녀져 있었던 것이다. 후회를 했다. 하지만 다시 정철학원을 찾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때! 정말 고맙게도 정철학원에서 전화를 해주었다.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다시 정철에 아이들을 보내기로 하였다.
지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정철을 그만 두고 다른 학원에 보냈지만 아이의 발음이 점점 나빠지고 실력도 좀처럼 늘지 안았던 것이다.

다시 정철로 돌아온 아이들은 즐거웠고 엄마는 만족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믿고 그냥 정철에 맡기기로 했다. 작은 아들 지수는 정철에 다시 오면서 실력이 부쩍 늘었고 워낙 활달한 성격에 호기심도 많아 학원에 오면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니며 이것 저것 질문을 해대기도 한다. 또한 먼저 배운 형이 있어서 그런지 진도 밖의 영어도 곧잘 이해하곤 한다. 아직 어린 7살 아이가 영어로 동화책을 읽어나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기특할 따름이다.

다른 어머니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 무조건 외국인 선생님이 많은 학원이 좋은 학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외국어라는 것은 피나는 노력 없이는 안되는 것이고 기초적인 과정이 분명히 필요하고 차근차근 밟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적극성이과. 어머니의 관심 그리고 학원의 프로그램 이나 선생님의 능력 이렇게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선생님이 한 두시간 수업해 준다고 해서 영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